구글이 지난 주 중국검색시장에서 철수한 후 중국 당국의 보복이 우려되는 가운데 현지 제공 모바일 서비스 일부가 차단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내 모바일 웹 서비스 중 위치추적 서비스가 차단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서비스 장애는 항상 일어난다”며 “이번 차단이 우리의 중국 철수 발표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중국 당국의 보복 가능성을 부인했다.
중국 철수 발표 후 구글 모바일 서비스에서 장애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구글의 중국 내 사이트 및 뉴스 검색, 이미지 제공은 정상적으로 되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와 블로그 서비스는 여전히 차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지난주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 내 안드로이드 폰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추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주식은 현재 24센트 떨어진 562.4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서 9.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