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증권신고서 제출이 당초보다 몇일 늦어졌지만 해외 IR은 일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주주 위임장을 삼성생명에게 제공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삼성생명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가 31일 제출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제출일인 26일보다 5일 가량 지연된 것.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후 상장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하는 기업설명회(IR)는 기업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고려해 일정에 맞게 4월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이수창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4월10일부터 2주 일정으로 홍콩,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순간부터 원래 일정대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외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