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긴축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전엔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한은의 긴축 우려와 아시아 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2bp 하락한 3.90%, 국고 5년은 3bp 상승한 4.56%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전일과 같은 2.71%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상승한 4.99%, 20년물은 1bp 상승한 5.18%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2.73%, 2년물은 2bp 하락한 3.62%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8%, 91일물 CP금리는 3bp 하락한 2.93%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1bp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장 막판 현물 매도로 저평가가 29틱으로 축소된 상황이라 전일 대비 -15틱 급락한 110.40에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시초가부터 대량 매수를 보이며 개장 3분 만에 순매수 2000계약을 초과하자 20일선 위로 반등했다.
이후 현물시장에서 국고 5년물로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로는 증권 및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돼 110.55(보합)까지 급등 후 110.61까지 상승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아래로 밀리자 국채선물로는 증권사의 매수가 유입되며 110.64까지 상승했으나, 증권사의 대량 매도로 다시 110.58로 반락했다.
이후 증권사가 일중 순매도 6000계약 이상이던 포지션을 빠르게 환매수하는 모습이었으나, 은행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면서 보합을 하회하자 외국인의 매도도 출회되며 금일 저점인 110.38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 현물시장에서 국고 9-2호가 강세를 보이자 선물 저평가는 40틱 가량으로 확대되면서 증권 및 외국인의 환매수가 유입됐다.
이로 인해 110.42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고 결국 국채선물은 13틱 하락한 110.4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 284계약, 증권선물 1149계약, 은행 4433계약, 연기금 140계약, 보험 162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5908계약, 개인 481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만275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