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수익성 호전

입력 2010-03-31 07:38 수정 2010-03-31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대비 28% 급증

금융위기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 등이 개선되면서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는 52개 여전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자산이 59조6434억원으로 전년 59조4234억원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까지는 영업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자동차 금융, 대출영업 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실제 자동차 금융 취급액은 상반기 7조5689억 원에서 하반기 9조3589억 원으로 23.6% 늘었다. 자동차 판매대수 역시 161만418대에서 182만8197대로 1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28.1%(2101억원) 급증한 95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채권 증가로 대출이자 수익(2조 7624 원)이 전년도보다 8.8%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여전사 대부분의 영업활동이 재개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상반기 4694억원에서 하반기에는 4887억원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3.9%로 전년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한 반면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9%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45.4%로 전년도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손실흡수능력이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저신용 차주의 신용리스크 현재화 우려, 자동차 금융시장의 경쟁격화 등의 리스크 요소가 잠재돼 있다"며 "여전사의 경영여건 변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집중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36,000
    • +1.75%
    • 이더리움
    • 5,386,000
    • +7.81%
    • 비트코인 캐시
    • 797,000
    • +6.76%
    • 리플
    • 3,406
    • -4.65%
    • 솔라나
    • 326,600
    • +2.7%
    • 에이다
    • 1,673
    • +0.84%
    • 이오스
    • 1,889
    • +24.93%
    • 트론
    • 481
    • +21.46%
    • 스텔라루멘
    • 705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14%
    • 체인링크
    • 35,310
    • +4.72%
    • 샌드박스
    • 1,449
    • +3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