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알제리개발은행과 MOU 체결

입력 2010-03-31 08:42 수정 2010-03-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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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알제리개발은행(FNI-BAD)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향후 북부 아프리카 지역 및 중동지역에 대한 산은의 금융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이다. 산은의 기업금융 및 PF금융 노하우를 전달하고 알제리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북부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개발 촉진은 물론 향후 한국계 기업의 진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은 최단기간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타 개발도상국에게 정책자문 등 컨설팅을 제공해주는 한국형 개발원조 방식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5개국 134개 과제의 정책자문을 시행했으며, 주관은 기획재정부에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북부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SOC 인프라 건설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주선과 공동 참여, PF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 등 금융서비스 협력이외에 상호 세미나 공동 주최, 컨퍼런스 공동 참여, 직원 연수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업무경험과 지식 공유에 대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은행 공세일 PF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산업은행은 알제리개발은행에게 경제발전과정에서 체득한 다양한 기업금융 및 PF금융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며 "알제리개발은행은 산업은행과 한국계 기업에게 북부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제리개발은행은 1963년 설립된 100% 정부소유의 개발은행이다. 최근 알제리 산업구조 재개편 및 전략적 투자를 위해 과거 단순 국고집행기관에서 개발투자은행으로 변모 중에 있으며 2009년 11월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60.4억달러이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국가 중 GDP 규모 제2의 국가로 세계7위의 천연가스 및 세계 14위 원유 부존국이자 철광석, 우라늄, 아연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북부아프리카 및 중동경제의 신흥 경제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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