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에어캐나다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0-03-31 09:18 수정 2010-03-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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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서비스·마케팅등 전사적 협력...반독점면제 신청도

아시아나항공은 캐나다 국적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전사적 범위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우측)과 에어캐나다 캘린 로비네스큐 사장이 31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전사적 범위의 발전적인 파트너쉽 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영업·서비스·마케팅등 전사적 범위에서 발전적인 파트너쉽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윤영두 사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양사는 공동운항을 기본으로 한 제휴 관계를 전사적 범위의 전략적 제휴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캐나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2009년 6월 한·캐나다의 항공자유화 협정 발효에 따라 변화된 시장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고객들도 서비스 개선및 요금 인하등 항공 여행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 인천~토론토등 에어캐나다가 운항하는 7개 노선과 인천~푸켓, 인천~하노이, 인천~미야자키등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8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번 MOU를 통해 전 분야에서의 협력 추진 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향후 운항스케줄, 항공운임, 마케팅, 서비스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가장 발전된 단계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한·캐나다 양국에서 반독점면제(ATI·Anti-trust Immunity)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제일의 항공사이자 스타얼라이언스의 창립시 멤버로 현재 195대의 항공기로 세계 170개 도시를 운항하며 매년 32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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