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식품·의약품의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사이버수사대가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1일부터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식·의약품 분야 전문가와 모니터요원, 컴퓨터 화일복구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는 671조원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주요 소비계층인 10대에서 30대의 이용률이 99%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 상거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온·오프라인 적발 건수 총 1190건 중 사이버상의 적발 건수가 1122건으로 94%나 차지하고 있고 의료기기도 사이버상의 적발 건수가 245건으로 93%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은 앞으로 ▲무허가 식·의약품 판매 ▲허위·과대광고 ▲타인 명의 도용 판매 ▲해외 서버 운영 판매 등 불법 판매 행위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사이버수사 전담조직 신설로 사이버 상에서 불법으로 거래되는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이 근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