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가 KT 계열사로 새출발한다. KT는 금호렌터카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KT 계열사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에는 KT렌탈을 맡고 있는 이희수 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KT렌탈과 금호렌터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금호렌터카는 전국적 130여개 영업망과 5만여대 차량을 보유한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KT그룹 보유 렌터카 대수는 6만대로 늘어났으며 렌터카 시장 점유율도 30%까지 끌어올렸다.
금호렌터카는 향후 KT가 보유한 IT 기술, 고객인프라, 자산과 결합해 기업 시너지를 높이고 종합차량관리, 차량공유, 텔레매틱스, 중고차매각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4772억원인 매출을 2013년까지 1조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차량관리서비스(ACS, Automotive Care System)는 차량등록, 보험가입, 차량 정비, 차량 매각을 원스톱으로 대행하는 고객 서비스 사업이다. 금호렌터카는 먼저 KT 유무선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매틱스는 다양한 통신인프라를 갖춘 서비스로 이용자는 와이브로 또는 3G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유가, 날씨, 사고속보, 주차가능여부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희수 신임 대표는 “금호렌터카는 KT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2013년까지 매출액 1조원, 시장점유율을 35%를 달성하겠다”며 “KT 자산을 활용한 비용효율화를 통해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호렌터카 인수는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계열사 편입신고 등을 거쳐 오는 5월 초 KT계열 편입이 공식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