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이 4월1일자로 삼성전자와 공식 합병한다.
이에 앞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위해서 2009년 12월 삼성전자와 합병을 결의했다. 2010년 1월엔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2월23일 수원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제 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거쳤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4월 1일자로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정식 편입돼 디지털카메라·캠코더등 광학기기 관련 사업 전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카메라 사업은 컨텐츠를 생성·저장·전송·표현하는 전자산업의 디지털 생태계에서 컨텐츠 생성의 첫 단계로 부각됨에 따라, 디지털이미징의 사업부 편입을 통해 TV·디지털카메라·캠코더·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제품간 연계를 통한 가치사슬(Value Chain) 구성으로 고객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TV·휴대폰· 반도체 등 세계 정상을 구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 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사업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구축한 대형 유통들과의 전략적 관계를 활용하고 IT제품과 연계된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디지털이미징이 보유하고 있는 광학 기술 역량을 활용해 미래 핵심기술 개발은 물론 휴대폰 카메라·프린터용 비구면 렌즈·화상처리 기술 등을 전자내 타사업에 적용한다. 향후 광학사업과 IT·생활가전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은 "이번 합병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일류화'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광학기기 사업을 조기에 일류화시켜 TV·휴대폰에 버금가는 삼성의 대표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