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LG전자 맥스폰 써보니

입력 2010-03-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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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마우스 매력적...빠르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에 비하면 '아직'

출시 10일 만에 일 개통수 1000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 맥스폰. 이 제품은 최근 열풍을 몰고온 스마트폰이 아니다. 일반 풀터치폰이지만 국내 최초로 1GHz 처리속도의 프로세서를 장착해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몰 내 메가박스 영화관 앞 LG전자 휴대폰 홍보관 '싸이언 플래닛'에서는 1시간 무료 대여행사도 진행중이다. 직접 대여행사에 참여해서 제품을 사용해봤다.

먼저 터치하면 바로 넘어간다든지 하는 빠른 처리속도는 만족스럽다. 단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다. 특히 아이폰의 빠른 터치속도를 경험해 봤다면 맥스폰도 속이 터지긴 마찬가지.

맥스폰은 아이폰과 같은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늘였다 줄였다하는 멀티터치는 아이폰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바로 핑거마우스다. 핑거마우스는 노트북의 마우스를 조정하는 네모난 부분과 같은 역할을 한다. 휴대폰 아래쪽 가운데에 달려있는 네모난 핑거마우스부분을 손으로 문질러서 마우스를 조정할 수 있다.

인터넷 서핑을 할 때 작은 휴대폰 화면 특성상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만으로는 불편했던 점을 없애준다. 휴대폰으로 열차표를 예약하려고 터치했지만 옆에 있는 취소 버튼이 눌리는 일을 핑거마우스만 있으면 방지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동영상도 탑재돼 있어 위기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사전 학습도 가능하다.

또 손가락으로 세모를 그리면 알람시계가 나오고 하트를 그리면 전화번호부 메뉴가 나오는 등의 기능도 있다. 재미있는 기능인 것은 맞지만 그리 쓸모 있는 기능은 아닌듯하다.

동영상 재생능력도 뛰어나다. 끊김없이 부드럽게 재생된다. 하지만 아이폰처럼 재생 목록에 썸네일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 적당한 파일명을 제목으로 하지 않으면 원하는 파일을 찾기가 다소 불편하다.

이번 대여행사에서 아쉬운 점은 맥스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해놓고 정작 구글맵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구글맵을 터치하면 구글맵 요금제 가입을 위한 페이지로 넘어가며 맵이 실행되지 않는다. 싸이언플래닛 관계자는 "데이터요금제와 달리 맵요금제에 따로 가입해야한다"며 "대여행사 제품에는 맵 요금제가 가입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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