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31일 공기업 경영효율화 과제이자 노사간의 첨예한 현안이었던 가스공급설비 운전원의 교대근무형태를 총 143개 공급관리소의 현행 주간근무자 각 2명을 1명으로 변경하고 '소방대'업무를 완전 민간 외주화하는데 노·사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대근무제도 형태 변경은 가스공사의 경영효율화 추진을 위한 대표적인 과제로서 지난 2005년부터 시행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지속되어 온 제도였다.
가스공사 노사는 작년 3월부터 교대근무형태 변경 등 경영효율화 과제 협의를 위한 '노사 특별 협의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총 16차례의 공식적인 협의를 거쳐 만 1년여 만에 비로소 타결을 보게 된 것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교대근무형태 변경과 소방대 업무 완전 외부 위탁에 따른 여유 인력 150여명을 공사의 핵심업무분야인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전국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망 공사에 활용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전국 천연가스 보급확대 사업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