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2차 시험발사를 위한 1단 발사체가 러시아에서 출발해 고흥으로 이송중이라고 31일 현지 언론인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발사체 제작 업체 흐루니체프사 알렉산드르 보브레네프 대변인은 "1단 발사체 제작이 끝나 한국으로 운송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사체는 특수 화물기 편으로 부산 김해 공항에 도착해 안전 검사등을 거쳐 배편으로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로 옮겨지게 된다.
이번에 반입되는 발사체는 지난해 8월 발사된 1단 발사체와 같은 모델로 러시아 차세대 로켓 개발 프로그램인 앙가라 로켓 계열인 RD151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나로호 1단 인수 후 발사 준비에 약 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