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8주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의 신호가 감지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대부분의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전날 124.44엔을 기록했던 유로/엔 환율은 1.5% 오른 126.2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한때 126.56엔을 기록하며 2월3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엔화는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93.47엔을 기록하며 전일 92.76엔에서 0.8%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414달러에서 0.7%의 오름세를 보이며 1.3510달러를 기록했다.
세바스티안 갈리 BNP 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수일 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