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5분봉]
유럽발 불안요인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등락장세를 펼치며 시작하였다. 이후 안정세를 찾은 증시는 삼각 수렴의 횡보세로 일관하다 장 막판 급락세를 만들면서 마감하였다. 코스피는 1700선을 도로 내주며 0.43% 내린 1692.85pt로 마무리했고 선물지수는 0.16% 내린 222.65pt로 장을 마감했다.
31일 장은 처음과 끝만 요동을 쳤을 뿐 장 중간에는 변동 폭이 없어 투자자들이 쉽게 수익을 올리기 힘든 장이었다. 더군다나 삼각수렴 후 나온 속임수 패턴은 여지없이 투자자들을 손절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주식시장의 약세 속에서 베이시스로 버틴 선물증시는 2월 산업동향 지표의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장 막판 하락 폭을 확대, 변동폭을 키우며 마무리했다.
[선물과 코스피 비율]
특히, 12시와 2시 사이에 일어난 코스피와 선물간의 괴리도는 베이시스 확대라는 결과를 가져오며 선물시장에서 횡보세로 일관해 투자자들을 힘들게 만들었는데, 그 결과는 장 막판 급락과 급등이라는 형태로 나와서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힘든 장이 연출되었다.
베이시스는 선ㆍ현물간의 괴리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콘탱코 상태에서는 프로그램 매수를 일으키며 주가를 상승시키고, 백워데이션 상태에서는 프로그램 매도를 일으켜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선물 30분봉]
31일 장은 시작과 끝만 있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30분봉 상 60이평의 지지를 받고 끝났다는 것이다. 최근 4거래일째 60이평을 음봉과 양봉으로 지킨 것이 증시의 탄탄한 추세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비록 1700선을 하루 만에 내주며 끝났지만, 내실이 튼튼하다는 입장에서 볼 때 60이평의 지지는 그나마 다행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전략]
처음과 끝이 항상 중요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그 만큼 중요하지만, 그 만큼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장 초ㆍ후반 대응을 잘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방향성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1일 장도 마찬가지로 유럽발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출발하였기 때문에 그 변동폭을 쉽게 가늠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런 장은 최대한 매매를 자제하고 기다려야 원하는 위치에서 매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1일은 중간에 속임수 패턴까지 있어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힘든 장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전고점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선물지수 저항선으로 223.65를, 지지선으로는 222.00을 제시한다.
[자료제공 : 맥TV(www.mak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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