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서우가 새삼스럽게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영화 '미쓰홍당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서우는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영화 '파주' 등에서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서우는 31일 첫 방송한 KBS2 '신데렐라 언니'의 방송이 나간 후 혀 짧은 발음과 과장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신데렐라 언니'에서 사랑만 받고 자란 '대성도가' 구대성 사장의 외동딸 효선을 맡은 서우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천진난만한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연기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순수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했던 건지 7살 장애가 있는 아이를 연기하려고 하는 건지 헷갈린다", "혀 짧은 소리가 심해서 서우 발음을 잘 못 알아듣겠다" 등 서우의 연기력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반면 "서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거다", "서우만의 느낌으로 어리바리하고 순수한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마지막에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하는 대목에서 나도 눈물이 났다"며 서우를 옹호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새 수목 드라마 전쟁에서 '신데렐라 언니'는 16.7%(이하 전국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는 각각 12.5%, 8%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