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해양상황실은 국적선 디엘 코스모스호가 1일 오전 1시10분경 케냐 몸바사항에 무사히 입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양상황실은 지난 3월31일 밤 10시경 디엘 코스모스호가 케냐 몸바사항 동남 약 75마일 해상에서 해적선으로부터 공격(총기 20~30발)을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에 선박모니터링시스템으로 선박위치를 확인하고, 즉시 충무공 이순신함이 EU, 나토 등에 구조 협조요청토록 조치했다.
이어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사고선박이 안전하다는 사항을 통보 받았으며 또한 사고선박에 해적선이 추적을 포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 사항을 유관기관에 전파했다.
한편 외교통상부에서는 케냐 대사관에 경비정 등을 지원토록 요청했고 청해부대에서도 피습선박이 케냐에서 출항해 인도양 항해 시 스페인 함대에서 보호하도록 협의했다.
해양상황실은 "디엘 코스모스호 선장에게 오는 5일 캐냐 몸바사항을 출항해 싱가폴 입항시까지 청해부대․스페인함대․케냐 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운항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