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국내 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추진 중인 합작회사에 저속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그룹 중국통합법인 SK차이나의 박상훈 에너지 CIC 사장, 예쩡마오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부총경리, 이영기 CT&T 대표 등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배터리 공급 등을 포함한 전기차 생산·판매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SK 관계자는 "양 자동차 업체가 참여하는 합작회사 전기차 프로젝트의 구체적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배터리 공급 물량 등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SK에너지가 이미 다임러그룹의 하이브리드 상용차와 현대차의 전기차 프로젝트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해 이 분야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