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 출시

입력 2010-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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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받는 기간에도 실적배당, 중도인출 가능

교보생명은 연금수령 기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 연금액을 늘리는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을 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등 선진국에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 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해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지급하기 때문이다.

연금 개시 이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상품은 연금을 수령한 후에는 해약이나 중도인출이 불가능 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자녀결혼자금, 치료비 등 노후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인출해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어 이 자금으로 유족의 생활자금이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 단기채권형, 채권형 4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식편입 비중은 연금 개시 이전은 50%, 이후에는 30% 이내다.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가 제공된다. 연금을 받기 전에 암이 발병하거나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에 치매나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돕는 특별서비스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연금개시 시점은 55세부터 80세 사이 중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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