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지난 3월 대우차판매와 결별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GM대우는 지난 3월 내수에서 총 9434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GM대우는 지난달 10일 대우차판매와 총판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
차종별로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가 4283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40.2% 증가했고, 젠트라가 154대 판매돼 113.9% 증가했다. 반면 주력모델인 라세티 프리미어는 2851대가 판매돼 8.9% 감소했다.
김성기 GM DAEWOO 국내영업/마케팅 본부장은 "대우차판매와의 총판계약 해지로 인해 지난달 어려운 판매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와 수출 실적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지난 1월부터 실행된 책임지역총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내수 판매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GM대우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총 6만2646대 (완성차 기준-내수 9434대, 수출 5만321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4만4541대 대비 40.6%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은 3월 총 5만3212대를 기록, 전년동월 3만8833대에 비해 37.0% 증가했으며, 전월 3만9052 대 대비 36.3% 신장했다. 아울러 GM대우는 3월 한달 동안 CKD 방식으로 총 8만7358대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