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회장 "코리아나 인수 제의 오면 검토"(종합)

입력 2010-04-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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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영입설 "전혀 관심 없다" ..."2세경영, 능력 있어야 맡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코웨이의 코리아나화장품 인수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일 열린 웅진그룹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나화장품 인수설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코리아니측에서 제의가 오면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우리가 인수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자 않냐"며 "코리아나측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금 회장은 최근 제기됐던 정치권 영입설에 대해 "기업은 이 정도 규모가 커지면 그 기업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쪽에서 관심이 있어서 그런것 같지만 나는 전혀 관심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요청을 받기도 하지만 한번도 비슷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내가 정치권에 간다는 건 크게 잘못하는 것이다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회장은 "어떤 방향으로 가도 투자는 될 것"이라며 "하지만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 기업으로서도 계획이 있기 때문에 너무 늦으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작년 4조8000억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5년 후 외형을 3배 이상 늘린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업종을 확대할 생각은 없다"며 "기존 사업에 대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인 2세경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회장은 "기업 규모가 커지면 내 회사가 아니라 사회기업이다"라며 "내 자식들이 경영을 잘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이 더 잘 한다면 그 사람이 경영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토요타 사건에서 얻은 교훈도 털어 놨다.그는 "얻어 맞아서 죽는 회사와 전화위복으로 삼는 회사 두 종류가 있다"며 "토요타는 현금 보유액만 80조다.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얻어 맞고 난 후 서비스 등이 더 좋아졌고 삼성도 지난 삼성특검의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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