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분기(1~3월) 동안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과 기타파생(DLS)연계증권의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 1분기 ELS 323회 8153억원, DLS 31회 1862억원을 각각 발행해 전분기 대비 81%,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한 총 1조15억원을 발행했으며, 발행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이 1분기 동안 발행한 ELS는 개별종목 연계 상품이 172회 4225억원으로 KOSPI200 또는 홍콩 HSCEI 등 지수 연계 상품 151회 3928억원 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며, DLS는 금리 연계 상품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LS·DLS의 전체 발행시장도 1분기 ELS 4.8조원, DLS 0.9조원, 합계 5.7조원으로 추정되면서, 2008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 김강수 부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금리 하락과 함께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ELS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ELS·DLS가 저금리 시점의 투자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DLS의 경우 기초자산은 물론 수익구조도 다양해지면서 대안투자 상품으로 점차 자리를 잡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