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본격적인 셋톱박스 사업과 함께 28억원(미화 250만 달라)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올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기륭전자는 1일 미국·유럽 등 기업과 28억원 규모의 무선송수신셋톱박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륭관계자는 “글로벌 무선송수신기(Wireless Full HD)는 전년도 매출액의 약13%에 해당하는 250만달러로 상당히 의미있는 수주”라며 “미국의 유명 홈쇼핑 업체인 QVC사 및 Peerless사를 비롯한 유럽의 Strong사 등을 통해 7월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제품은 셋탑박스, PC, DVD플레이어 등에서 수신하는 오디오와 비디오 정보를 화질의 손상이나 지연없이 1080p급의 Full HD로 전달하고,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하지 않아도 수신기를 통해 원하는 곳에서 무선으로 시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