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硏 "국내 스마트폰 시장 2600억 규모"

입력 2010-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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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소액결제 시장이 26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스마트폰이 금융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통해 지난 해 우리나라 모바일 소액결제 금액이 2656억원,소액결제 규모는 172만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이용건은 일반폰 대비 5.1배나 높고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에 비해 모바일 거래 규모는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거래 규모는 111배인 29조4000억원에 이른다"며 "거래건수는 18배에 그쳤지만 비용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모바일 뱅킹을 보면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폴 등이 모바일 뱅킹과 지불결제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북미와 유럽 등은 대부분 발전 단계에 진입해 확대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모바일 시장 발전 주기는 진보(Advanced)를 넘어 성숙(Matured) 단게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폰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카드와 증권.자산관리, 뱅킹 등에 진입이 편리해 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으로 △카드의 경우 결제 할인과 포인트, 사용자 위치정보와 쿠폰 다운로드, 활용 서비를, △증권에서는 PC 수준의 HTS 서비스 △은행은 인터넷뱅킹과 실제 지도 및 위상사진 기반의 자동화(ATM) 기기 위치 검색, 청구내역 납부일정 통합 관리 등이 꼽힌다.

김 연구위원은 "고객들이 스마트폰과 제휴한 음식점이나 커피숍을 지날 경우 은행에서 위치를 자동 파악해 할인쿠폰을 지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금융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낮은 사용선호도와 거래 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공인인증서와 SSL+OTP 등 보안 방식의 개방 여부에 대한 민.관 부처 간의 논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보완기능 강화는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은행권 최초로 안드로이드 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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