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정부에서 ‘기술전략위원회’를 열어 올해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에 모두 7639억원을 배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코콤은 전일보다 155원(4.57%) 상승한 3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옴니시스템은 130원(3.56%) 상승한 3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누리텔레콤(2.00%), 르네코(1.30%)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올해 △핵심 선도기술 확보 △신성장 동력 육성 △에너지 성과확산 기틀 마련 등 3대 전략을 축으로 에너지·자원, 신재생 에너지, 전력,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등 4대 분야 13개 단위 사업으로 나눠 에너지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자원기술 개발에 4252억원(출연연구소 예산포함), 신재생에너지에 2528억원, 전력기술에 2966억원, 방폐관리 기술에 119억원이 편성됐다.
개별종목으로는 우리기술은 두산중공업과 330억원 규모의 원자력발전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520원(14.99%) 상승한 3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디자인이 평택이 관광,물류,산업단지 등이 포함된 국제화 중심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 건립된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20원(2.63%) 상승한 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CJ오쇼핑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3.45포인트(0.67%) 상승한 519.19를 기록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