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한달만에 상승반전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0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723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2706억6000만 달러)보다 16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유로화.엔화 등의 약세로 인한 통화표시자산의 미달러와 환산액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요인이 있었지만, 운용 수익이 증가되면서 외환보유액도 같이 늘어났다.
한편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452억8000만 달러(90.1%), 예치금 222억9000만 달러(8.2%), IMF특별인출권(SDR) 37억3000만 달러(1.4%), IMF포지션 9억5000만 달러(0.3%), 금 8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2조3992억달러), 일본(1조511억달러), 러시아(4341억달러), 대반(3427억달러), 인도(2784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