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신규실업자수, 금융위기前 수준으로 ↓

입력 2010-04-02 06:27 수정 2010-04-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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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22~27일)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43만9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6000명 감소했다.

이는 리먼 파산 여파로 금융 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맞았던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이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4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지속적인 감소세에 힘입어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실업수당 신청자의 4주 이동평균치도 2008년 9월 이후 최소인 44만7250건을 기록했다.

실업수당을 연속적으로 받던 사람 수도 지난달 20일 현재 466만2000명으로 전주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3월 실업률이 9.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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