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제조업ㆍ고용 지표 호전.. 다우 0.65%↑

입력 2010-04-02 06:37 수정 2010-04-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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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19%↑, S&P 0.74%↑

뉴욕 증시는 1일(현지시간) 주요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고용지표 호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0.44포인트(0.65%) 오른 1만927.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2포인트(0.19%) 상승한 2402.5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78.10으로 8.67포인트(0.74%)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서 발표한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가 59.6으로 전월의 56.5 및 전문가 예상치 57을 상회하면서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HSBC 은행이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PMI)지수도 각각 55.1과 57로 상승했고 일본 대기업들의 제조업 경기 판단지수인 단칸지수는 -14로 전분기의 -25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PMI지수도 56.6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9000건을 기록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그러나 미 상무가 발표한 2월 건설지출규모가 전월대비 1.3% 감소한 8462억 달러로 8년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가격이 3% 오르면서 원자재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와 세계 최대 구리거래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런 코퍼앤드골드가 각각 3.23%, 3.28%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엑슨모빌과 쉐브론도 유가가 배럴당 85달러에 가까워지면서 각각 0.94%, 1.13%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가 일반컴퓨터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0.43% 하락했고 블랙베리 휴대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은 지난 4분기 매출이 4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7.42%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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