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지표 호조로 17개월래 최고

입력 2010-04-02 06:43 수정 2010-04-02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1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1달러(1.3%) 오른 배럴당 8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제조업 지수가 2월의 56.5에서 3월 59.6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문가들이 예측한 57을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감소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43만 9천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6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이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일본 제조업신뢰지수(단칸지수)는 1분기 ‘-14’를 기록해 작년 4분기 ‘-24’보다 높아졌으며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3월 55.1를 기록해 전달의 52.0보다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다.

세라 에머슨 에너지시큐리티어낼리시스 총괄이사는 “최근 경기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원유시장에 변화가 일어났다“며 “경기회복은 항상 원유 수요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스티븐 쇼크 쇼크그룹 사장은 “유가가 9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6월 말에는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6% 내린 80.78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35,000
    • -2.85%
    • 이더리움
    • 4,76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2%
    • 리플
    • 2,003
    • -0.69%
    • 솔라나
    • 331,600
    • -5.18%
    • 에이다
    • 1,360
    • -5.95%
    • 이오스
    • 1,167
    • +1.74%
    • 트론
    • 279
    • -3.46%
    • 스텔라루멘
    • 685
    • -5.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0.05%
    • 체인링크
    • 24,400
    • -2.94%
    • 샌드박스
    • 924
    • -1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