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뉴욕오토쇼에서 최고의 럭셔리(uber-luxury) 자동차를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를 통해 럭셔리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풀사이즈 에쿠스 세단은 제네시스의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더욱 크고 럭셔리하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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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뉴욕오토쇼에서 신형 에쿠스를 공개했다.(출처: CNN머니)
제네시스는 벤츠 E-클래스와 같은 중형 럭셔리 세단과 경쟁하고 있지만 에쿠스는 S-클래스 또는 렉서스 LS 등 최고의 럭셔리 세단이 경쟁 모델이다.
에쿠스 판매가격은 5만~6만달러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에쿠스는 새로운 수준의 인텔리전트 럭셔리의 표준"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에쿠스는 385마력의 V8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연비는 갤런당 16마일이다. 현대차는 에쿠스 판매를 일부 딜러에 제한하고 시운전을 원하는 고객에게 편리한 장소에 차량을 준비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형 에쿠스에 대한 회의감도 출현하고 있다. 마이클 퀸시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전문가는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는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제네시스 이상이 필요한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