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해 임금조정 무협상 타결

입력 2010-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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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금조정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자 협의회와 2010년 임금조정을 별도 협상없이 조기 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본급 3%인상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조정을 종결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008년까지 매년 회사측과 임금협상을 통해 연평균 5%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주도했지만 작년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올해도 임금조정을 조기에 타결시킴으로써 소모적 협상보다는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노동자협의회 조성만 위원장은 "작년에 임금을 동결 위임했고 올해도 임금 조정을 무교섭 조기 종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사원들의 일자리 확보와 현재의 시황침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도 고용안정을 바라는 전(全)근로자들의 자발적 양보와 노사화합 분위기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확대에 주력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매출 및 이익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2년 연속으로 기본급의 365%에 해당하는 PS(특별성과급)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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