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전날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과 고용관련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됐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0.04포인트(0.45%) 오른 1만1294.44, 토픽스 지수는 4.07포인트(0.41%) 상승한 989.33으로 2일 오전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한때 1만1300선을 넘보기도 했다.
지수는 전날 제조업 경기지표 개선과 미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2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장초반 하락반전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94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엔저 수혜주인 수출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도시바가 3%대 급등세를 보였고 3월 미국 판매가 크게 증가한 도요타와 닛산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해 관련주인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도 오름세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오전 11시 8분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5.24포인트(0.16%) 올라 3152.6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15.25포인트(019%) 올라 8028.34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