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은 물론 종가를 기준으로도 전고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현재 전일보다 0.25%(4.32p) 오른 1723.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19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 1723.22와 2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전고점 1722.01을 모두 상회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미국 증시가 제조업과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16거래일째 계속되면서 장중 전고점을 돌파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의 매물과 프로그램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강화와 프로그램 매물의 축소로 재차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상승폭을 키워 전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까지 16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35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같은 시기 동안 '팔자'에 집중하며 이날 199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이날 장중 제한적이나마 매수세를 보였으나 586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155억원, 65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81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1~2% 뛰었고 제조업, 비금속광물, 은행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 기계, 유통업, 음식료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금융업, 증권 등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라 현대차가 5%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POSCOC, 신한지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도 1~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전력과 KB금융,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SK텔레콤은 1%대 전후로 떨어졌다.
상한가 22개를 더한 3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7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