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풍력 에너지 분야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려면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현지 일간지 탕니엔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응웬 보이 쿠에 빈투안 풍력협회장은 “이달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풍력 에너지 가격인상을 정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산업부가 풍력 에너지 가격을 kw당 4센트로 책정했지만 생산비용은 kw당 최소 10센트”라며 “13년 전에 정해진 가격인 만큼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기업체가 투자 결정을 내리고 외국 투자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가격 조정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이 높은 풍력 에너지 개발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부족과 낮은 단가로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