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이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딸 슬기(20)씨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은 2일 대구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슬기씨가 졸업할 때까지 매학기 300만원의 교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문화재단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순직한 한 준위에 대한 국민적 애도를 전하기 위해 슬기씨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과 대구대는 오는 3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장(葬)으로 치러지는 한 준위의 영결식이 마무리되면 유족 측과 구체적인 장학금 전달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