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美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3월 비농업 부문에서 16만2000명의 고용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4000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23만9000명이 증가했던 2007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3만6000명 감소로 발표됐던 2월 고용도 1만4000명 감소로 대폭 상향수정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의 신뢰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7%를 유지했다.
3월에 센서스국이 10년만에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한 임시 고용자들을 제외한 고용 증가 규모는 11만4000명이었다. 센서스국이 채용한 임시 고용자는 4만8000명이었던 셈으로, 센서스국은 올해 상반기에 115만명의 임시 고용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월 정부 부문 고용은 3만9000명, 건설 부분 고용은 1만5000명씩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3월 이래 최대폭으로 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지난 2월에는 폭설 영향으로 5만9000명 감소를 기록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12만1000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집게됐다. 제조업에서도 1만7000명의 고용 증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