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3일 오후 천안함 침몰 실종자 46명 가운데 첫 번째 실종자인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함미 부근에서 발견함에 따라 나머지 실종자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와 오후 5시50분께 각각 수색작업을 벌인 군은 정조시간대인 밤 11시부터 1시간 가량 3차 수색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군은 이날 남 상사가 발견된 함미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부사관 식당 근처에 있는 사병식당과 휴게실 내부 진입에 주력하는 한편 함체 지하 기관실 침실 진입도 시도할 계획이다.
군은 기관실 침실 등 함체 지하 격실에 물이 아직까지 유입되지 않았을 경우 승조원들이 생존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구조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