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함께 아이폰 기반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 ‘SHOW 인증서’를 이달 중순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심(USIM) 공인인증서는 하반기 중에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일정도 공개했다.
SHOW 인증서가 서비스 되면 이용자는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아이폰으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아이폰에서 SHOW인증서를 실행하면 제휴된 금융기관 애플리케이션 링크들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도 아이폰용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이 SHOW 인증서를 이용하는 은행고유의 애플리케이션만 개발하면 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SA는 KT와 함께 아이폰 공인인증서 저장 및 획득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폰용 공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 이달 중순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KISA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시장의 안전한 대국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스마트폰 환경에서 다양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