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미뤄지며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3일 저녁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류훙차이 신임 중국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같은 날 '연회가 평양에서 열렸다'라고 보도해 김 위원장이 3일 저녁까지 평양에 있었음을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방중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잇다. 당초 일정보다 미뤄지거나 각국 고위지도자들의 일정으로 인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4일 오후까지도 중국 단둥역 등 김 위원장의 열차 이동경로로 지목된 지역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이번주 내로 김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결정되지 않으면 보다 늦춰지거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