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차 연비 매년 5%씩 개선하라"

입력 2010-04-05 0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 명령...일본과 한국 메이커에게 유리해

미국 정부가 예고된대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규제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대비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일 미국 정부는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5%씩 의무적으로 개선하도록 만든 연비 규제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연비가 좋아지면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감소된다.

미국 현지에서 제작판매되거나 수입되는 차들 대부분은 이 규제치를 만족시켜야 한다. 새로 발표된 연비 규제방침은 승용차와 소형트럭 등에 해당된다.

현재 연비 평균치는 가솔린 1갤런(3.78리터)당 25마일(약 40km)로 1리터당 약 10.7km다. 각 완성차 메이커는 오는 2016년까지 1갤런당 35.5마일(약 56km)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렇게되면 향후 1리터당 연비를 15.2km까지 맞춰야 한다.

일본과 한국차 메이커는 현재 대부분의 중소형차의 연비를 2016년 기준치에 접근해 있는 만큼 여유로운 대응이 가능하지만 대배기량을 내세운 미국차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내세운 이같은 규제에 따라 전세계 완성차 메이커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 규제치 통과를 준비하고 있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비슷한 출력을 낼 수 있는 분사 시스템의 개선과 항속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트랜스미션의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30,000
    • +0.37%
    • 이더리움
    • 4,815,000
    • +4.72%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82%
    • 리플
    • 2,001
    • +5.54%
    • 솔라나
    • 344,400
    • +0.61%
    • 에이다
    • 1,407
    • +1.88%
    • 이오스
    • 1,155
    • +1.67%
    • 트론
    • 286
    • +0.7%
    • 스텔라루멘
    • 695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3.27%
    • 체인링크
    • 25,590
    • +10.78%
    • 샌드박스
    • 1,011
    • +29.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