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가 자회사 동양시멘트가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지난 2일 동양시멘트가 8년 만에 증시로 컴백한다는 정보로 인해 동양메이저는 14.89% 증가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3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양메이저 뿐 아니다. 우선주인 동양메이저우, 동양메이저2우B, 동양메이저3우B 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동양시멘트와의 합병을 발표한 골든오일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38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분 평가이익 뿐 아니라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동양메이저는 동양시멘트 주분을 32%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개선이 가능해 현금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동양메이저가 보유 중인 골든오일 전환사채(CB)로 동양시멘트 지분율을 쉽게 올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동양그룹 측에서도 매번 지주사 전환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기대감을 키웠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던 만큼 실제 경영판단이 실행될 때까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