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이 1분기 만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를 추월했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판된 K7이 지난 1분기 1만3409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그랜저(1만2654대)보다 앞섰다.
지난 1월에는 그랜저가 앞섰으나, 2월과 3월에는 모두 K7이 그랜저를 추월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기아차의 쏘렌토R 역시 1분기 1만1419대가 판매된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싼타페(1만627대)를 눌렀다.
이는 올해말 신형 그랜저 출시가 예정돼 있어 그랜저의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기아차가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신차의 상품성이 높아진 영향도 크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티지R과 다음달 중 출시할 K5 역시 각각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투싼ix와 쏘나타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