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엠씨티티코어, 상용화제품 매출 확대

국가대표 바이오 기업...세포치료제 '케라힐' 판매 개시

엠씨티티코어는 줄기세포연구개발ㆍ도소매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2년 12월 23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회사인 엠씨티티는 대학이 포함되지 않은 국내 유일의 배아줄기세포 연구회사로 교육과학부 지정 세포응용사업단 소속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이다.

배양액, 배양용기 및 방법, 세포 동결보존 용기, 당뇨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의 내배엽분화 방법등 배아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엠씨티티코어 장송선 대표이사는 "이미 상용화된 제품들에 대한 매출확대와 함께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진행중인 연구분야의 상용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알짜 자회사 '엠씨티티'

엠씨티티코어는 1997년 미디어링크로 시작해 1999년 ISO9001 인증획득, 2000년 벤처기업 대상 최우수상(한국능률협회),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산업자원부)등 단기간에 비약적인 연구성과를 이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회사 엠씨티티는 국내 최고ㆍ최대 줄기세포 연구기업으로 현재 주력 사업은 조직공학제품, 세포치료제, 피부치료제, RMS등 크게 4가지다.

최근 상용화에 돌입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케라힐' 외에 CartiLife, Plusub Gel, 진피 결손 치료제, 인공각막, 인공피부(BAS)등 국내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한 획을 그을만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환자 자신의 관절외 연골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실험실에서 확장해 구슬형태로 배양, 관절연골의 손상에 이식하는 자가세포치료제 'CartiLife'는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기존의 자가연골치료제와 달리 관절에서 조직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에 비침습적이고 전신적인 관절질환 환자에서도 조직을 얻을 수 있다. 적은 양의 공여조직은 물론 노령 환자에서도 충분한 수의 세포를 얻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연골로의 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플루서브겔(Plusub Gel)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습윤 환경을 제공하는 하이드로 겔과 피부세포의 증식 및 상처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가 혼합된 하이드로 겔 드레싱이다.

특정 모양이 없고 흘러내리지 않아 상처의 모양이나 깊이에 따라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습윤 환경 제공, 가피(eschar)로 인한 치유 지연을 막고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지난해 시제품을 완료하고 의료기기 허가를 진행중이다.

진피결손치료제는 지방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주름제거와 함몰된 피부 진피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 현재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름 개선과 함께 외상에 의한 진피 결손 부위나 여드름과 같은 흉토의 치료개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인공각막 및 인공결막 개발, 인공피부(BAS)등 연구 역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성과 상용화...세포치료제 '케라힐' 판매

엠씨티티코어는 올 들어 엠씨티티가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케라힐'을 국내 중대형 병원을 통한 판매를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연간 15~2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켈라힐'은 화상으로 인한 재활 성형치료, 궤양, 성형외과적 시술에 이용되는 분사 방식의 세포치료제로 손상된 피부를 고르게 덮어 줄 수 있고 따로 피부에 고정시킬 필요가 없어 의사 시술이 용이하다.

이밖에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등급분류를 받은 '플루서브겔(상처치료제)', 2007년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공동배양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케라힐Ⅱ(피부세포치료제)'등의 상용화가 임박한 상태다.

또 전임상 평가가 진행 중인 '케라힐-알로(동종인공피부)', 임상시험 준비 중인 인공관절(연골)등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엠씨티티코어 장송선 대표이사는 "엠씨티티에서 임상실험중인 화상치료제 '케라힐Ⅱ', '케라힐-알로', '카티라이프'등이 개발 완료되면 판매를 담당할 예정으로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

엠씨티티코어는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엠씨티티코어 장송선 대표이사는 "줄기세포은행인 '아이셀뱅크'와 화장품 줄기세포 '스템水' 영업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선 중점을 두고 있는 '아이셀뱅크'(제대ㆍ유치 줄기세포보관)사업과 관련해 수도권 및 대전ㆍ부산경남지역을 담당하는 영업인력 및 영업인프라 확충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주관하는 '고기능성의료용 섬유복합체 기술 개발’ 과제에도 엠씨티티코어 부설연구소가 참여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