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구직자 '연봉' vs 女구직자 '근무 환경' 우선

입력 2010-04-05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꼴불견 회사 1위, 열악한 근무 조건에 입사 요구조건 많은 ‘스쿠루지형’

최근 구직자들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연봉조건이 좋은 기업보다 근무환경이 좋은 기업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사지원 한 회사중 가장 꼴불견이었던 회사로 근무환경 조건은 좋지 않으면서 입사지원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스쿠루지형’기업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구직자 3084명을 대상으로‘입사 기업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복리혜택이나 사무실 위치 등 근무환경이 30.8%로 연봉수준(29.5%)보다 다소 높았다.

다음으로 ▲직무(담당업무)가 17.9% ▲기업(회사규모/인지도/매출액 등) 12.0% ▲기업문화 및 회사 분위기 5.3% ▲업종 3.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 구직자들은 근무환경을 선택한 비율이 3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성 구직자들은 연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아 남녀간에 차이가 있었다.

또 여성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성 구직자들에 비해 담당 업무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3.4%P 높았다. 이에 비해 남성 구직자들은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 이상 구직자들의 경우는 기업의 인지도(22.0%)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4년 대졸 구직자는 연봉(29.3%) 수준을, 전문 대졸 구직자들은 근무환경(35.1%)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이와함께 구직자들이 입사를 꺼려하는 기업으로는(복수응답) 비전이 없어 보이는 회사가 응답률 5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 및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 50.3% ▲연봉수준이 낮은 회사 42.3% ▲야근이 잦은 회사(36.7%) ▲조직 분위기가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회사(25.0%) ▲외곽에 위치해 출퇴근 거리가 먼 회사 20.8% 등도 입사하기 싫은 회사로 꼽혔다.

한편 구직자들이 입사지원 했던 회사 중 가장 꼴불견이었던 회사는 낮은 연봉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입사지원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일명 ‘스쿠루지형’ 회사가 41.6%로 절반 정도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입사 후 처우나 연봉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애매모호형 20.3% ▲면접장에서 반말 사용 등 입사지원자를 너무 막 대하는 무개념형 11.1% ▲업무역량보다는 지나치게 학벌이나 출신학교 등에 집착하는 파벌형 9.3% ▲회사에 대해 지나치게 포장하고 과장하여 말하는 허세형 6.1% 등도 구직자들이 꼽은 꼴불견 기업 유형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2,000
    • -2.37%
    • 이더리움
    • 4,75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2.31%
    • 리플
    • 679
    • +1.04%
    • 솔라나
    • 213,500
    • +2.79%
    • 에이다
    • 588
    • +3.34%
    • 이오스
    • 811
    • -0.25%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20,090
    • +0.25%
    • 샌드박스
    • 457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