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서 아이패드 대박 수혜주는 어디?

입력 2010-04-05 10:32 수정 2010-04-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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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미국(현지시각)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실시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흥행돌풍을 일으키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블릿PC관련주들 중에서 삼성SDI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삼성SDI와 LG화학에 2차전지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인 에코프로도 동반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45분 현재 테블릿PC관련주인 삼성SDI는 전일보다 2000원(1.30%) 상승한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1100원(2.56%) 4만4100원을 기록중이다.

또한 예스24(4.52%) 인터파크(0.31%) 동반상승중이며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350원(2.90%) 하락한 1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우 HMC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대면적 폴리머 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면적 폴리머의 가격은 25달러에서 30달러 사이로 영업이익마진율(OPM)이 20~30%선에 달한다”며 “아이패드향 매출은 1300억원 이상에 영업이익은 250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 해당업체인 에코프로는 양극활물질 관련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소형전지는 LG화학, 중대형전지는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에코프로 한 관계자는 “E-비즈니스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납품하게 된 업체는 삼성 SDI이다”며 “이후 삼성SDI뿐만 아니라 LG화학으로도 매출 규모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매출은 삼성SDI보다는 LG화학쪽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에코프로가 보유하고 있는 양극활물질은 지난해부터 모델 세분화가 되어가고 있어 기존 삼성SDI에 출력이 높은 전동공구용에만 적용했지만 4월달부터는 지속적으로 납품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637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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