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큰 41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주, 아주산업, 동양, GM대우 등 4개 계열은 선전기준 신용공여액(조3946억원) 미달로 제외됐다.
41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지난해말 현재 225조5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인 1조3962억원의 16.2%를 차지했다.
3월말 현재 41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기업체는 3087개로 지난해보다 37개 증가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순으로 계열사가 증가한 반면 SK는 감소하고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와 같았다.
이중 상위 5대 계열인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86조3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38.3%였다.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 순위는 변동되지 않았지만 6대 이하의 계열에서는 오씨아이가 32위에서 25위로, GS가 11위에서 10위로 바뀌는 등 13개 계열의 순위가 높아졌다.
반면 신세계가 22위에서 29위로, 한화가 10위에서 11위로 바뀌는 등 11개 계열의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