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수색 중단, 군이 먼저 요청했다"

입력 2010-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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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3일 군에 실종자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배경에는 군의 제안이 먼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5일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엄밀히 말하면 군에서 먼저 실종자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잠수요원이 해저를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보고를 주는데 결정적인 보고가 들어온 것은 남기훈 상사의 시신 발견 전에 함선 입구에 부유물과 구조물이 많아 손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이에"선실 내부가 굉장히 좁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지금 상황에서는 구조작업이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군에서 실종자 수색중단을 강요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군에서 상황을 빨리 끝내려고 수색작업을 중단하자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군과 가족이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수색 중단으로 의견이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지난 3일 18시10분 천안함 함미에서 남 상사의 시신이 처음으로 발견되자 평택 2함대에서 긴급 가족회의를 열고 당일 21시4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 중단을 군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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