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반등하는데 성공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5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1.50p) 오른 1724.9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1731.00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발 악재 루머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고점 돌파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물에 지수는 이내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워 1711.1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가 매수세에 동참해 낙폭을 줄여나가기 시작한 지수는 장 종료 직전 비차익거래 매물의 축소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의 강화로 소폭이나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86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2870억원, 41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9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348억원 매물이 나와 총 119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이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건설업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이 1~2% 가량 떨어졌고 유통업, 은행, 화학, 음식료업, 금융업, 서비스업, 통신업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가 1~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이 4% 이상 급락했고 한국전력과 KB금융, 현대중공업이 1% 내외로 떨어졌다.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5개를 더한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4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