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도 실적 개선 어려워 '투자의견↓' -NH證

입력 2010-04-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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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개선도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4월부터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및 유선전화를 재판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마케팅비용 부담이 높아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SK그룹의 유선통신 브랜드인 ‘B’브랜드 마케팅을 SK텔레콤이 주도할 것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가 신규 가입자 유치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반면에 SK텔레콤은 유선 부문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 및 대리점 수수료 지급에 대한 부담을 그대로 떠안게 될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FMC폰 등장으로 5월 이후 FMC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경우 SK텔레콤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MS 서비스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FMC 시장 성장에 따른 이동통신 통화료 매출 감소에 대한 영향이 경쟁사 대비 지대한 관계로 전략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크게 격화됨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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