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중구 중앙길 등 남대문시장 주변의 전봇대 25개를 없애고 전선과 통신선(총연장 420m)을 땅 속에 설치하는 지중화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남대문시장의 좁은 골목길 위로 전깃줄이 거미줄처럼 얽혀 미관을 해치고 안전에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해 지난해에는 시장 내부의 낡은 도로에 화강석을 깔거나 아스콘 등으로 포장하는 도로 개선사업을 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 사업을 통해 남대문시장이 오래된 재래시장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