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소재 부문 실적이 점차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원당 가격 하락으로 설탕 부문이 3분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는 원당 가격이 지난 2월 이후 약 2달 동안 50% 가까이 하락해 3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제분, 유지 부문의 이익 증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맥, 대두 가격이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 폭락해 전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제품 가격 인하는 미미해 밀가루, 유지(식용유)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 해 재고 조정으로 소폭 흑자 수준에 머물렀던 제약 부문이 정상화돼 1분기에는 약 5% 안팎의 영업이익률 기록할 전망"이며 "해외 바이오 자회사의 실적 안정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